2023년 1월 2일 발간된 2022년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통해 국내외 게임시장 주요 지표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 한국의 주요 게임주들이 고점 대비 크게 하락하여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가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게임산업은 가상현실, 블록체인, 그래픽엔진 등의 분야로도 확장할 수 있는, 향후에도 급성장할 테마로 보고 있다.
제2의 에코프로도 게임주 안에서 나올 것으로 확신하고 있어 게임산업에 대해서는 꾸준한 조사와 공부가 필요하다. 진정 짭짤한 수익은 대중의 관심이 멀어졌을 때 찾아온다.
게임시장 규모
‘21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매출액)는 20조 9,9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으며, ’13년을 제외하고는 최근 10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 중이다.
’20년은 코로나19라는 호재로 인해 시장 규모가 20% 이상 성장했으나 ’21년에 11% 이상 성장하여 최초로 시장 규모가 20조원을 돌파함.
’22년 시장 규모는 ’21년 대비 약 8.5% 상승한 22조 7,7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분야별 및 플랫폼별 규모
‘21년 게임 제작 및 배급업 비중이 91.0%, 게임 유통업(게임방 운영업, 아케이드 게임장) 비중은 9.0%를 차지함.
게임 유통업을 제외한 게임 제작 및 배급 업체의 ’21년 매출은 19조 1,109억원으로 집계되어 전년 대비 성장율은 12.1%로 나타남.
플랫폼별 점유율은 모바일 게임이 63.6%, PC 게임 29.5%, 콘솔 게임 5.5%로서, 글로벌 시장 기준 콘솔 게임 비중이 27%에 달하는 것과 달리 한국의 콘솔 시장은 여전히 낮은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수출 및 수입액
’21년 국내 게임산업 수출액은 9조 9,254억원(86억 7,286만불)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3,574억원(3억 1,233만불)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수출액은 매년 증가 추세로 특히 ’17년에는 80.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19년의 경우 수출액 규모는 66억 5,778만불, 무역수지는 64억불 흑자로서 이는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389억불)의 16%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수입액은 수출 대비 턱 없이 작다는 것이 조금 이해가 안가는데 일단 이 부분은 다음에 더 조사해보고자 함. 결국 이 말은 국내 게이머들이 국내 게임에 대부분 지출한다는 의미라고 볼 수 밖에 없으며, 리니지 라이크한 게임들의 과금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일까 하는 추측도 한다.
플랫폼별로는 모바일 게임 수출 규모가 53억 3,029만불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PC 게임이 31억 4,562만불이다. 콘솔 게임은 1억 5,674만불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 게임의 주요 수출 국가별 비중은 중국이 34.1%, 동남아 17.0%, 북미 12.6%, 유럽 12.6%, 일본 10.5%, 대만 6.4%, 홍콩 2.4% 순이다.
국내 게임 시장의 세계 비중
‘20년 전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2,197억 5,800만불로 전년 대비 8.7% 증가하였다. ’21년은 모바일과 PC 게임이 각 11.1%, 콘솔 게임이 2.2%로 모든 플랫폼에서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7.6%이며, 시장 규모는 167억 3,400만불 수준으로 조사됨. 이는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를 달성한 것이다.
세계 시장에서 국내 시장의 점유율은 PC 게임 13.2%, 모바일 게임은 10.6%이며, 콘솔 게임은 1.7%에 불과함.
세계 게임시장 현황 및 전망
’21년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2,197억 5,800만불로 추정되며, 전년도의 9.5% 성장 증가와 비교하면 다소 감소했다.
향후 ’22년 성장률은 3.0%로 추산되며, 향후 ’23년은 7.2%, ’24년은 6.2%로 증가폭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하지만 세계 경제위기 등 경제 사회적 변수 등이 반영되지 않은 통계임을 감안하면 향후 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다고 판단된다.
모바일 게임이 모든 플랫폼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유지 중이며, 향후에도 모바일 게임이 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예상은 변하지 않았다.
플랫폼별 세계 게임 시장 점유율은 ’21년 기준 모바일 게임 45.6%, 콘솔 게임 25.1%, PC 게임 16.9%, 아케이드 게임 12.4%이다. ’24년 추정치의 경우 모바일 게임 비중은 더 늘어난 48.6%, 콘솔 게임은 22.2%로 감소할 전망이다.
권역별 세계 게임 시장 점유율은 ’21년 기준 아시아 45.4%, 유럽 29.1%, 북미 24.1%, 남미 1.5%이며, 향후에도 아시아 시장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권역별 플랫폼별 시장 규모는 ’21년 기준 북미는 콘솔 게임 비중이 40.5%로 가장 큰 반면, 아시아는 모바일 게임 59.6%, PC 게임 23.5%로서 북미나 유럽보다 훨씬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다만, 아시아는 콘솔 게임 비중이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