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읽고 있는 칼 뉴포트의 딥워크 내용 중 인터넷 사용을 어떻게 제한할 것인지에 대해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현대사회에서는 초고도의 집중, 즉 딥워크의 성공은 인터넷의 유혹으로부터 얼마나 벗어날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통제할 수 있는지, 다시 말해 인터넷을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만 가능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필요할 때, 즉시 산만한 상태에서 집중하는 상태로 전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심각하게 낙관적이다. 한번 빠져나간 주의력은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그래서 인터넷 사용시간을 미리 정해두고 다른 시간에는 아무리 인터넷을 하고 싶어도 일체 사용하지 않는 전략을 사용하여야 한다.
인터넷을 쓰는 일 자체가 집중력을 크게 훼손한다기보다는 조금만 무료하거나 정신적으로 부담이 되면 저자극/고가치 활동에서 고자극/저가치 활동으로 전환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 과정에서 두뇌는 자극이 없는 상태를 견디지 못하고, 이와 같은 잦은 전환은 주의를 요구하는 많은 자원들을 조직하는 정신적 근육을 약화시킨다.
인터넷을 쓰는 시간을 분리하면 산만함에 굴복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그에 따라 주의를 다스리는 정신적 근육이 강화된다. 육체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하듯이, 집중력과 주의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훈련을 해야만 한다.
(1) 인터넷을 쓰지 않는 시간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인터넷을 쓰는 총 시간이나 지속 시간보다 인터넷을 쓰지 않는 시간을 준수하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하다. 업무상 1시간마다 한번씩 이메일을 확인해야 한다면, 한번 확인에 5분의 시간을 부여하고 그 외 시간에는 오프라인 활동에만 전념하는 것이다.
(2) 인터넷의 유혹에 무너지지 않는 요령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보면 인터넷에 접속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원칙을 포기하고 인터넷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바로 업무에 다시 복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인터넷은 매우 유혹적이다. 이메일함을 열면 다른 급한 이메일들도 열어봐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이런식으로 예외를 두다보면 어느새 인터넷 구간과 오프라인 구간의 구분이 흐릿해진다. 따라서 일이 막히더라도 오프라인 구간을 벗어나면 안된다. 너무나도 시급한 일이라 그럴 수 없다면 일정을 변경해서 다음 인터넷 구간을 앞당기는 것이 좋다.
(3) 일과 후에도 인터넷 사용 시간을 정해둔다.
저녁과 주말 내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매달린다면 두뇌의 상태를 바꾸려고 직장에서 기울인 노력이 허사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과 핸드폰으로 친구와 연락을 하고 오락거리로 활용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중요한 점은 조금만 무료해도 그런 행동으로 전환하려는 욕구에 저항하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여 정신적 훈련을 하는 것이다.
아래는 칼 뉴포트가 TED X에서 강연한 “소셜미디어를 끊어라”이다. 그가 얼마나 SNS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지 잘 알 수 있다. 책 ‘딥워크’도 SNS 사용자들의 반발과 불쾌함을 염려하여 부드럽게 표현했지만 요지는 간단하다.
“빌어먹을 SNS와 인터넷을 그만 두세요, 장점은 미비하고 단점은 어마무시합니다.”